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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신이 근,골,기 및 혈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현대 의학이
인체 해부학적으로 구명하기에 앞서 우리 선대들은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인체에는 14경락과 365개처의 혈이 있어 이들이 유기적으로
원활히 활동함에 의해서만 건강한 육체를 향유할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 하겠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일구성체로서 존재하는 한 건강한 육체는 필연적으로
정신의 강건함 없이 이루어질 수 없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합기도는 일반 스포츠와 같이 승부자체에 목표를 설정하여
결과론적인 득실을 따지는 것이 아니며 육체의 힘만 육영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종교의 방편으로 출현된 것도 아니고 정치적, 군사적인 필요에 의해 발전된
것도 아니다.
합기도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을 통하여 대자연의 법칙을 체득하고
그 진리의 원천에 자기므로서 대자연의 섭리와 조화에 접근하여
스스로의 인격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인 수련법을 합기법이라하며 육체의 단련술을 합기술이라 할 때,
합기법은 지감 - 조식 - 금촉 즉, 삼법을 회통하여 힘 - 지혜 - 덕을 얻고자 함이며
합기술은 원 - 방 - 각의 중심원리를 유 - 원 - 화의 자연원리에 대입시켜
앞에서 서술한 14경락과 365혈을 원활히 하고자 함이다.
이처럼 합기도는 스포츠가 아니고, 재미로써 즐기는 것도 아니며,
오직 심신의 수련과정인 것이다.
그러므로 합기도는 한가정의 예법정립으로부터 심신의 건강한 활로를
기하고자 하는 한국 정통 무예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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