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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桓因)의 지기(至氣) 원리는 환웅(桓雄)시대를 거처 단군(檀君)의 경천선도(敬天仙道) 2천년의 화려한 우리 민족 전성기를 일찍이 장식하였다.
이 도맥은 고구려에서는 조의선인( 衣仙人), 신라에서는 화랑선인 (花郞仙人)으로 이어지면서 고려의 국선(國仙) 그리고 근세의 동학에서 말하는 지기(至氣)사상으로 면면히 이어온 신선사상의 맥락이라 하겠다.
이러한 합기국선 사상의 내용은 조화경(造化經), 교화경(敎化經), 치화경(治化經)인 삼화개천경(三化開天經)이 근본이었고, 3륜(三輪) 5개(五戒) 8조(八條) 9서(九誓)가 그 선도들이 익히는 실천 덕목(德目)이었다.
그래서 근세조선 명종 때에 천문학교수(天文學敎授)였던 남사고(南師古)는 조화경(天符經)을 모든 경서주에서 으뜸이라고 하여 경중의 '진경(眞經)'이라고 하면서 무궁무진한 조화(造化)가 이 진경에서 출현한다고 하였으며 발해의 석학 대야발(大野勃)은 교화경(三一神話)을 둘도 없는 진리라 하여 '무이진경(無二眞經)'이라 하였고 또 우리 역사상 재상으로서의 최상 정치업적을 남긴 고구려의 을파소(乙巴素)는 치화경(參佺戒經)으로서 세상 다스림에 불가능이 없다(莫非參佺之所成也)고 하여 366조목으로 된 치화경을 '친서(天書)'로 받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평양의 을밀대해서 수련하던 을밀선인(乙密仙人)을 중심으로 3천명의 고구려 선도(仙徒)들이 모여서 부르던 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의 가사에 보면 최고운이 말한 현묘지도(玄妙之道)인 우리 고유 도(道) 종지(宗旨)가 담겨져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이렇게 보아 우리 나라의 합기(合氣)를 하던 낭도(郞徒)들은 개천삼화경(開川三化經)을 공부하면서 신심을 연마하였고, 3륜(三輪) 5개(五戒) 8조(八條) 9서(九誓)를 그들의 실천덕목으로 삼아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나라 위하는 인재(人材)들이었다. (天符經 참조).
3륜(三輪)으로서 천륜(天倫)과 인륜(人倫)과 사회질서의 윤리극본을 체득하고, 8조(八條)로서 국가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존재에 대한 사명의식을 파악하며 5계(五戒)로서 총효용신의(忠孝勇信義)의 근본을 알아 인간행도(人間行道) 의 당위성을 인식 실천하였으며 9서(九誓)로서 부모에게 효도하고(孝), 형제간에 우애 있고(友),
벗에게 신의 있고(信), 나라에 충성하고(忠), 군중 앞에서는 겸손하고(遜), 정사(政事)는 밝게 알아야 하고(知), 싸움에서는 용감해야 하며(勇), 몸가짐은 청렴하게 하여(廉), 직무는 정의롭게 한다(義)는 9개 덕목을 조석으로 천단(天檀)앞에서 맹세하는 것이 그 수련자들의 일상생활이었다.
그러기에 국사에 훌륭한 보좌(賢佐), 충성스러운 신하(忠臣), 뛰어난 장군(良將), 용감한 장병(勇卒), 밝은 스승(明師), 덕성스러운 벗(德友)등의 6정(六正)들 즉, 국가사회의 지도적 인물이 여기서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급진적인 도약의 의지가 불타고 있는 오늘의 민족적인 최대 숙원을 성취하는데는 무엇보다 인재(人材)의 빈곤이 중대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를 당하여 인제 배출의 터전이 되는 합기단련의 건아들이 뜻을 한데 모았다는 것은 조국 발전의 약진에 가속적인 힘이 되리라 믿음을 가지는 바 크게 환영해 마지않는다.
아무쪼록 우리 민족으로서의 생기(生氣)의 정맥인 합기(合氣)를 잘 가꾸고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기(氣)를 합하여 지극한 절정인 지기(至氣)에 이르면 불가능이 없다고 하리만큼 우리 선조들은 호언하였고 또 많은 조성 선인들이 이 도를 실천 채득하여 나라를 위하고 겨레의 역사를 빛나게 하였던 것이다.
환인(桓因)으로부터 환웅(桓雄)시대로 환웅시대에서 단군(檀君)시대로 이어져온 이 도맥은 조의와 화랑 또는 국선 등의 호칭으로 우리의 고유한 신선도(神仙道)가 줄기차게 이어져 왔던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혼이 서려있는 민족 만년사의 정기(正氣)를 드높이고 갈고 닦아 나라 발전에 원동력이 되도록 힘써 나가야 하며, 미래의 태평양 문화의 주도국으로서의 우리는 우리의 고유한 정통(正統)의 사상을 익혀 새로운 세기(世紀)로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합기도의 기술은 무려 3872수에 달할 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몇가지 기본기만 완전히 익히면 나머지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갖가지 상황에 따라 이를 적절히 응용하는 것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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